나는 산책을 매우 좋아한다. 다시 정정하자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걷는 걸 좋아한다. 요즘 날이 다시 좋아져서 뒹굴더리던 몸뚱아리를 이끌고 집 앞 천으로 나왔는데, 막상 나오니 바람이 세서(^^;) 후회되었지만, 그래도 맘먹었는데 30분이라도 걷다가 들어가자 생각해서 걷기 시작했다. 아무 생각 없이 걷다 보니 아무 생각 없이 노래가 듣고 싶어 져서 학창 시절 자주 듣던 방탄소년단 노래 메들리를 틀었다. 아니 근데 듣다 보니 ‘컨버스하이’ 이 노래… 오랜만에 들으니 더 좋았다 ㅠ (상쾌한 바람맞으면서 들느니 더 좋음… 즐겨찾기 버튼까지 눌러놨다.) 그리고 하염없이 걷다가 갑자기 엄마 생각이 나서(?) 전화를 하려는데 서비스없음(유심없음) 떠 있었다… 어제부터… 사실 며칠전부터 유심인식이 되었다 안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