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잘의 재잘재잘 (light ver.)

[재자리] <릴러말즈, 미노이 - 사랑은>을 듣고

김재잘 2024. 1. 11. 09:23

릴러말즈, 미노이 앨범 표지

 
음악을 듣는 기준이나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가사를 잘 쓰는 사람의 노래가 좋다.
 
물론 멜로디가 좋아서 들을때도 많지만 가사가 있는 노래의 경우는 자연스럽게 가사를 들을 수 밖에 없고, 듣게되면 궁금해진다.
 
 
이번에도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 <릴러말즈>의 신곡이 나와서 들어봤다.
미노이랑 같이 작업한 음반이었다. (둘이 되게 자주 작업하는 듯?)
 
이번 앨범도 정말이지 무한재생을 하게 만드는 노래들이었다.

사실 릴러말즈 노래는 가사보다는 음색&멜로디를 개인적으로는 더 선호하기는한다.

 
물론 가사도 되게,, 힙스럽다고해야하나? 신선하고 트랜디해서 좋아하긴하지만,
막 깊은뜻이 있다는 느낌은 못받았어서 몰입해서 들어본 적은 없는데
 
이번 노래 중 <사랑은>이라는 곡은 가사에도 집중하게 하는 뭔가가 있었다.
 
노래 가사를 잘 들어보면 '사랑은 ~한게 아니다' 라는 가사가 거의 대부분이다.
가사 속 남자는 여자가 생각하는 '사랑'이란 걸 채워주지 못하였고 여자는 남자가 '사랑'이라고 생각해서 하는 행동을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부정하며 만족하지 못한다. 

사랑은 내가 너에게 그저 받는 게
너가 나에게 그저 주는 게 아닌데
사랑은 기쁠 때 그저 함께 있는 게
슬플 때 너를 달래 주는 게 아닌데
사랑은 맛있는 거를 먼저 주는 게
발걸음을 맞춰 걷는 게 아닌데
사랑은 꽃다발을 사다 주는 게
보고 싶을 때만 미안해하는 게 아닌데

 
가사 일부가 이렇다.
 
음, 사실
나는 저러한 행동들도 다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 - 소신 발언 ..!
 
 
그래서 결국 정답이 있는지, 노래 가사 내에 그들이 추구하는 '사랑'이 숨겨져있는지
찾아봤는데 결국 찾지 못하였다.. 그냥 내가 못찾는건지도 모르겠다.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미노이랑 릴러말즈한테 한번 물어보고싶다 ㅋㅋ
 
“그래서.. 사랑이 몬데요? 🤔" 
 
ㅋㅋㅋㅋㅋ

 


 
+)

 
멜론에 댓글을 보게됐는데 이 뜻인가 싶기도하다.
하지만 저 분이 말씀하시는 '단순히 연애라고 불리는 행위'도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난.